시사상식/방송

가요무대 이은하 나이 절친 장덕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dilmun 2021. 3. 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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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슈퍼 디바 이은하는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함께 매력적인 허스키한 목소리와 함께 폭발적인 가창력,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바도 있는데요, 이은하는 13세에 데뷔해  ‘밤차’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아리송해’ ‘돌이키지마’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등 발라드부터 댄스까지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를 장악한 톱 가수입니다.

 

 

 

1986년 발매한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은 이은하가 사랑한 남자와 이별을 한 후 심경을 고백한 노래로 이은하가 작사하였고 천재 가수 장덕이 작곡한 노래입니다.

 

 

 

이 노래와 얽힌 사연은 이은하가 '이은하와 호랑이'를 결성하여 활동하던 시절 이은하는 밴드의 기타리스트와 사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혼까지 약속한 두 사람은 이은하의 아버지의 반대로 헤어지게 되고, 이은하는 이후 그 실연의 아픔을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발표했습니다.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가사

노래: 이은하 작곡: 장덕 작사: 이은하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날 위해 슬퍼 말아요
그렇게 바라보지 말아요 의미를
잃어버린 그 표정 날 사랑하지 말아요 너무 늦은 얘기잖아요
애타게 기다리지 말아요
사랑은 끝났으니까

그대 왜 나를 그냥 떠나가게 했나요
이렇게 다시 후회할 줄 알았다면
아픈 시련 속에 방황하지 않았을텐데
사랑은 이제 내게 남아있지 않아요
아무런 느낌 가질 수 없어요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이 노래를 작곡한 천재 가수 고 장덕은 이은하의 절친으로 당시 장덕과 이은하는 나이가 같아 걱정이나 고민거리를 많이 나눴고 음악적으로도 많은 교류를 하며 우정을 쌓았다고 합니다.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두 사람이 함께 만들면서도 이은하 장덕의 도움으로 실연의 아픔을 이겨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곡은 슬픔의 감정을 가슴에 감추고 절제하며 부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은하는 슬픔을 가슴에 감추지 않고 울부짖는 것을 당연시 하며 그 때까지 노래해 왔지만 당시의 고정관념을 깨고 슬픔의 감정을 가슴에 감추고 절제하는 창법을 요구하는 장덕으로 인해 이 곡에서 창법의 변화를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훗날 이은하는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이 2,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끊임없는 리메이크가 되고 명곡 반열에 들게 되면서 왜 장덕이 당시 그것을 요구했는지 이제야 알게 됐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1961년 3월 29일생으로 올해 나이 60세인 이은하는 본명이 이효순이며 1973년 만 12세 나이에 '님마중'이라는 곡으로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이은하는 1976년 소울풀한 발라드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해 1978년 전국을 강타한 찌르기 춤을 탄생시킨 '밤차'로 디스코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습니다.  이후 1986년 본인이 작사한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으로 발라드 가수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특히 이은하는 1977년 처음 MBC 10대 가수상에 선정된 이후, 1985년까지 무려 9년 연속으로 선정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면서 그야말로 살이있는 전설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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