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TV는 사랑을 싣고 프로파일러 권일용 육근무 반장

dilmun 2021. 4. 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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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이자 범죄학 박사인 권일용은 프로파일러로 활동하면서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을 비롯한 범죄자 1000명을 프로파일링 했으며 실제로 정남규를 비롯한 여러 연쇄살인범들은 그의 프로파일링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로파일러란 '범죄심리분석관'을 말하는 것으로 주로 수사가 막막한 강력 범죄에 투입돼 범죄 현장에 남아 있는 작은 흔적과 범행 수법만으로 범인의 나이와 성격은 물론 성장배경, 생활환경, 심리상태, 직업 등을 짚어낸다고 합니다.

 

권일용은 여러 연쇄살인마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범죄자로 정남규를 꼽고있는데요, 권일용은 과거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정남규와 우연히 옆에 앉게 돼 대화를 나눴는데 등골이 서늘했다”며 “정남규가 범행 당시를 회상하는데 당시와 같은 미소를 지어 소름이 끼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남규 집을 압수수색했을 때 내 사진이 스크랩돼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정남규는 2004년 1월 경기 부천에서 12세, 13세 소년 두 명을 살해한 후 2006년 4월 22일 검거됐다고 합니다. 조사 과정에서 총 14명을 살해하고 19명에 중상을 입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거 당시 단순 강도상해범으로 처리될뻔했지만 권일용이 정남규에게 연쇄살인 자백을 받아냈다고 합니다.

 

 

 

 

정남규는 프로파일러들이 꼽는 악명 높은 인물로 특히 재판 도중 "사람을 더 죽이지 못해 우울하고 답답했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급기야 2009년 11월 감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1989년 형사기동대 2기로 경찰에 들어온 권일용은 2000년 서울지방경찰청 범죄분석팀에 들어가 처음으로 프로파일러 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처음 발을 들이게 된 계기는 범죄 현장에 나가 증거물을 찾고 지문을 확보하는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범인의 행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권일용은 17년간 프로파일러로 활동하며 이 분야에 독보적인 인물로 떠올랐는데요, 그는 2017년 4월 명예퇴직을 하였습니다. 현재는 은퇴 후 범죄학 박사이자 경찰행정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권일용은 4월 14일 방송하는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하여 신입 경찰 시절 만난 육근무 반장님을 찾아 나선다고 합니다. 경찰시험에 합격한 권일용은 형사기동대, 파출소를 거쳐 들어간 동부경찰서 수사과에서 육근무 반장님을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육반장님은 형편이 어려웠던 권일용을 아들처럼챙겨주며, 피해자에게 부끄럽지 않은 경찰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권일용이 동부경찰서를 떠나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로 활동하면서 연락이 끊겨버렸다고 합니다. 권일용은 21년 만에 육근무 반장님을 다시 만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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