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바닷가 사람들 제주 자리돔

dilmun 2021. 4. 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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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돔은 금붕어만한 크기의 암갈색의 돔 종류의 바다 물고기로 주로 제주도 연안과 일본 규슈 연안에서 많이 잡히고 있다고 합니다, 자리돔은 지역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다르다고 하는데요, 맛이 다른 이유는 먹이 종류와 해류의 세기가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가파도 모슬포 자리돔은 크기가 커서 구워 먹기에 좋고, 서귀포시 보목동의 자리돔은 뼈가 부드럽고 맛이 고소해서 날로 껄어 회나 물회에 알밪으며, 비양도 연안에서 잡은 것은 자리젓 담기에 좋다고 합니다. 특히 서귀포시 보목동 앞바다는 옛부터 싱싱하고 맛있는 자리돔으로 유명합니다.

 

 

제주사람들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자리돔을 무척 선호해 주요한 어획 대상물로 삼아왔다고 하는데요, 자리돔으로 만든 요리 중 '자리물회'는 여름철 으뜸 음식으로 쳤으며, 자리돔으로 담근 자리젓은 제주인의 밥상에서 가장 흔한 밥반찬이 됐다고 합니다.

 

 

 

 

 

 

 

4월 28일 방송하는 '바닷가 사람들'에서는 봄이 찾아오면 본격적인 자리돔잡이가 시작되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보목항을 소개한다고 합니다. 4월에서 7월까지 제철이라는 자리돔은 보리가 익기 전인 지금이 가장 맛있는 시기라고 합니다.

 

 

자리라는 이름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 한자리에서 일생을 머물며 '자리를 돈다'라고 해서 자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볼품없는 생선으로 여겨져 제주사람들만 즐겨 먹었지만, 지금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제주를 상장하는 대표 어종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5시 30분 조업에 나서는 자리돔 어선들은 선장이 지시하는 작전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파란 제주 바다에 붉은 그물을 드리우고 자리돔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립니다. 선장은 어군탐지기를 뚫어질 듯 쳐다보며 자리돔과 눈치작전을 벌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자리돔이 떴다는 신호를 보내는데....

 

 

 

 

 

 

이미지출처-KBS 뉴스

 

 

 

 

 

 

운반선에 실려 온 자리돔은 보목항에서 직거래 된다고 합니다. 아직 수온이 낮아 자리돔 어획량이 적은 편이라 수요에 공급이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 보목항에선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자리돔을 팔라고 사정하는 손님들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힘겨웠던 보릿고개마다 제주 사람들의 배를 채워졌던 고마운 생선 자리돔은 그동안 많이 잡히고, 쉽게 먹을 수 있어 서민 생선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 들어 금자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더운 여름, 자리물회 한 그릇을 먹지 않고서는 여름을 날 수 없다는 제주사람들. 그들이 사랑하는 서민 생선 자리돔을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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