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피디수첩 브이캐시 '브이글로벌'사태

dilmun 2021. 6. 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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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정상적인 가격 급등에 너도나도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소문에 따르면 100만원으로 시작해 1억원을 벌었다는 얘기부터 몇 백억원을 벌어 당당하게 사표를 썼다는 등의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가상화폐에 투자를 하고 있다고합니다.

 

 

 

 

 

 

 

 

 

 

가상화폐 투자 열풍 가운데 가상자산(가상화폐)관련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거래소 스미싱 사기부터 업계 관계자를 사칭해 개인 투자자 돈을 가로채는 사기, 가짜 파트너십 소식을 통한 코인 가격 펑핑 등 수법도 다양하다고 합니다.

 

 

 

 

 

 

 

 

6월 7일 보도에 의하면 가상화폐 투자와 관련해 수 조원대의 사기 범죄를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 '브이글로벌'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화고 있다고 전해졌는데요, 브이글로벌은 불법 피라미드 방식으로 암호화폐를 판매하며 유사수신 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브이글로벌은 회원 가입 조건으로 수백만원짜리 계좌를 최소 1개 이상 개설하면 자산을 3배 불려주겠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회원 4만명을 모집해 1조7000억원 가량을 입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또 먼저 가입한 회원에게 나중에 가입한 회원의 돈을 수익 명목으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월 8일 방송되는 MBC 'PD 수첩'에서는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 수사 중 역대급 규모로 커져가고 있는 '브이글로벌' 사태를 심층 취재, 방송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브이글로벌'은 600만원 투자에 1,800만 원의 상당의 암호화폐 지급을 미끼로 투자자를 모집하여 현재 피해자만 7만여 명에 이르고, 집계된 피해자만 4조원을 육박 한다고 합니다.

 

 

 

 

 

 

 

 

남편이 아내를, 언니가 동생을 끌여들여 대출과 이른바 '영끌'로 돈을 투자한 피해자들은 어느 순간 갑자기 현급지급이 중단되었고, 피해자들이 속출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사무실로 모여들었지만 사무실 안에서는 여전히 새로운 투자자들에게 수익률 200%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1억 얼마를 대출 받았으니까 내가 잠을 못자고 너무 가슴 떨리고. 열심히 살아왔는데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거 같고. 내 자신이 용서가 안되요.” - 브이글로벌 투자자 A씨

 

경찰은 현재 '브이글로벌'이 불법 다단계 및 유사수신 행위 등을 한 것으로 보고 현재 수사 중입니다. 확인된 피해자만 7만여 명, 피해금액은 4조원에 육박하고 있지만 다른 한 편에서는 일부 회원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상적인 거래소가 수사기관과 언론 때문에 오히려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입니다. 회사는 그동안 약속을 잘 지켜왔고 배당금도 꼬박꼬박 잘 챙겨줬다는 것입니다.

 

 

“아무 이상이 없는 회산데, 왜 이 회사를 이상한 회사로 몰고 갑니까? 돈이 왜 안 나오는지 알아요? 당신네들 때문에” - 브이글로벌 투자자 B씨

 

 

 

 

 

 

 

하지만 회원들의 믿음은 사실과 달랐습니다. 회사측은 외부에서 3000억 원의 투자를 받았고, 그 자금으로 회원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라 설명해왔습니다. 또한 투자를 망설이는 투자자들에게 '투자 원금은 회사 측도 건드리지 못하도록 ㅇㅇ은행에 예치해두었다'고 설명해왔지만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3배의 수익은 고사하고 원금조차 회수하지 못한 피해자들은 회사가 잘되면 코인 값이 다시 뛸 수도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아직도 회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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