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근황

여고시절 이수미 나이 폐암투병 대천 해수욕장 피습사건

dilmun 2021. 7. 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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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발표한 '여고시절' 이라는 노래로 스타덤에 오른 가수 이수미는 그해 연말, 신인가수상도 거치지 않고 곧바로 MBC 10대 가수상과 TBC 7대 가수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남기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는데요, 당시 이수미는 귀여운 외모에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많은 남성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김수미는 많은 인기를 얻기 시작하자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는데요, 과거 방송된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이수미는 자신의 처지에 대해 "지금 봐도 (나 자신 스스로가) 가여워서 눈물이 나요"라면서 대천 해수욕장 피습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이수미는 1973년 지방공연이 끝나고 이틀의 휴가를 얻어 동료 가수들과 대천해수욕장으로 갔다고 합니다. 저녁 무렵 혼자 해변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괴한이 나타나 이수미의 배를 찔렀다고 합니다. 당시 이수미는 연일 언론에 보도되는 등 사사건이 일파만장으로 커지자 부담스러워 스스로 '자해를 했다'고 거짓말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스스로 자해를 한 것'으로 종결된 이 사건은 '자해가 아닌 모 방송국의 유명 DJ가 저지른 짓'이라는 소문으로 바뀌어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문제가 커지자 가수협회에서는 이수미를 제명했습니다. 생사를 넘나들 만큼 큰 상처와 여자로서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빠진 피해자였지만 자해범으로 내몰린 채 사건은 종결됐다고 합니다.

 

 

 

 

 

 

 

 

 

이수미는 1년여의 제제가 풀리고 노래 '네 곁에 있어주'로 화려하게 재기했지만 1976 '연예인 대마초 사건'에 다시 연루돼 7년 동안 활동이 금지되는 등 또다시 불행을 겪었습니다. 당시 이수미는 대마초를 피우는 연예인들과 함께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그러한 처벌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후 이수미는 생계를 위해서 낮에는 백화점에서 근무하고 해가 지면 밤무대에 올라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이수미는 자신의 잘모시 아닌, 다른 사람들로 인해 그런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못 견딜 만큼 힘들었지만 가족만을 생각하며 버텼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끊임없이 재기를 꿈꾸었지만 5공 시절 사회정화추진위원회의 징계로 번번이 좌절됐고 1984년 마침내 TV무대에 설 수 있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응어리졌던 마음을 극복하고 있다는 이수미는 많아 편안해졌다면서 용서했다기보다 미움 자체가 없어진 것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수미는 최근 폐암으로 투병중이라는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는데요,이수미는 지난해 12월께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현재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수미의 상태는 수술도 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수미의 남동생 이기욱씨는 "약물 치료를 하고 있는데 다른 곳으로도 전이가 되어 가족들 모두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수미는 지난해 자신의 병을 인지한 뒤 곡 작업에 돌입, 지난 5월 신곡 '별이 빛나는 이 밤에'를 작업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대한가수협회 감사로 활동하며 가수들 권리 찾기에 힘써온 이수미는 투병 후 지난 1월 감사직을 내려놨습니다.

 

 

1952년생으로 올해 나이 69세인 이수미는 전남 영암출생으로 1971년 <때늦은 후회지만>으로 데뷔했습니다. 남편 배제동씨와 함께 경기도 양평 전원주택에서 텃밭을 가꾸며 한적한 시골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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