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극한직업 푸레도기와 은주전자 왕실 장인

dilmun 2021. 7. 3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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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레도기와 은주전자는 예로부터 왕실에서 쓰였다고 하는데요, 푸레도기의 뜻은 '푸르스름한 도기'라는 뜻으로 유약을 바르지 않는 고급 도기를 말합니다. '푸레독'이라고도 하는 푸레도기는 우리나라 왕실에서 사용되었던 기능성 고급 그릇으로 저장성이 탁월해  발효 저장 용도로 사용 되어왔다고 합니다.

 

 

 

 

 

 

 

 

 

7월 31일 방송되는 EBS '극한직업'에서는 푸레도기와 은주전를 만들며 왕실 장인의 명맥을 잇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본다고 합니다. 

 

 

푸레도기는 유약이나 잿물을 바르지 않고 흙과 나무, 물과 천일염의 조화로만 탄생된 도기로 도자기나 일반 옹기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기능을 가진 우리 고유의 도기라고 합니다. 푸레도기는 전국 각지에서 오염되지 않은 점토를 직접 채취하여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성형한 도기는 어떠한 유약이나 잿물을 사용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281년째 가업을 물려받아 8대째 푸레도기를 만들고 있는 장인 배연식 씨는 푸레도기를 만들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흙과 나무, 그리고 온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직접 전국의 흙을 캐서 두 가지 이상의 흙을 섞어 반죽하고 숙성시켜 제조합니다. 푸레도기를 만들기 위헤 들어가는 나무의 양은 무려 7t이며 3년 이상을 건조한 후 장작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모든 준비가 다 끝나면 불과의 사투가 시작됩니다. 도기가 구워지는 5일 내내 가마 앞을 떠나지 못하고 번갈아 밤을 새우며 1,300도에 육박한 가마 앞을 지켜야 색도 예쁘고 맑은 소리가 나는 푸레도기가 완성된다고 합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은주전자 역시 만드는 일이 만만치 않은 작업이라고 하는데요, 사각형 은판 덩어리가 아름다운 주전자로 만들어지기 위해선, 수많은 장인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판을 늘리고, 모양을 잡고, 광을 내는 과정까지 무려 만 번 이상을 망치로 두드려야 주전자 하나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주전자 하나를 만드는 작업 시간만 최소 일주일에서 보름이 걸린다고 하는데요, 뜨거운 불에 은을 녹이고 식히는 열 풀림 작업도 10번 이상을 반복해야 하는 고된 작업 끝에 완성된다고 합니다. 48년간 두드린 망치 때문에 명인의 팔목은 성한 날이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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