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추억의가요

임희숙 진정 난 몰랐네 사연 나이 데뷔 대마초사건

dilmun 2019. 2. 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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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5일 KBS가요무대 1600호 2월 신청곡에서는 데뷔 53년차 소울께의 대모 임희숙이 출연하여 자신의 최고 히트곡인 '진정 난 몰랐네'와 박인수의 봄비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임희숙의 대표적 히트곡인 '진정 난 몰랐네'는 김희갑 작곡.김중순 작사의 곡으로 1970년에 발표하여 큰 히트를 하게되었고 지금까지 여전히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곡으로 이후 여러 가수에 의해 다시 불리거나 리메이크됐습니다.





그러나 본래 이 곡은 1967년 가수 김상희가 먼저 불렀다고 합니다. 김상희의 맑은 음색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다가 3년 뒤 임희숙이 호소하는 듯한 목소리로 다시 부르면서 가요사의 명곡으로 살아났고, 임희숙의 노래가 됐습니다.

임희숙은 1950년생으로 현재 나이가 만69세이며 덕성여고 2학년 때인 1966년 '외로운 산장'이란 곡으로 데뷔하였습니다. 이후 1969년 노래 '그사람 떠나고'로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습니다.

임희숙의 근황은 지난달 22일 방송한 KBS아침마당에서 근황을 전했는데요, 방송에서 임희숙은 자신은 전쟁통에서 태어난 아이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녀는 세상에 나오자마자 피난길에 올랐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젖이 놀래서 나오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임희숙은 젖달라며 많이 울었다고 합니다. 임희숙은 이때 우느라 목청이 트였던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또 임희숙은 어느덧 데뷔 53년차가 됐다면서 남진, 나훈아, 조용필도 자신의 후배라고 밝혔습니다. 임희숙은 가수 데뷔와 관련해 아주 어렸을 때부터 노래 잘했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2때부터 가수가 됐다고 합니다.

임희숙은1950년생으로 최백호와 동갑이라고 합니다. 가요계 후배라고 한 남진은 1946년생을 만73세이고 나훈아는 1947년생으로 둘 다 나이는 임희숙보다 많지만 데뷔는 임희숙이 빨랐다고 합니다.

임희숙은 임재범의 증조할머니뻘이라 밝힌바 있었는데요, 그는 지난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임재범의 아버지 임택근이 나를 할머니라고 부른다며 임재범에겐 내가 증조할머니 뻘인 셈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임희숙은 진정 난 몰랐네 히트 이후에도 박춘석의 '기다려야 할 사람'(1971), 김중순의 '지난날'(1974), 백순진의 '돌아와 주오'(1975)등으로 꾸준히 가요계에서의 위상을 이어갔습니다. 당시 돈이 된다는 야간업소 출연을 거부할 정도로 자신의 노래를 고집스레 지키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대마초 사건에 연루돼 5년 가까운 공백기를 맞았습니다. 훈방 정도의 가벼운 처벌이었지만 당시 사회분위기 속에서 방송과 무대에 서기는 어려웠다고 합니다. 이 시기를 전후에 결혼실패 등 개인사에서도 어려움을 당하는데 이 시기를 통해서 임희숙은 철이 들었다고 합니다.

임희숙은 1984년 백창우 작사,작곡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라는 곡으로 다시 부활했습니다. 임희숙은 가사 중 '삶의 무게여'라는 가사에 반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는 진정 난 몰랐네가 운명적인 노래라면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는 신으로부터 받은 선물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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