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영화이야기

톰 행크스 주연 필라델피아 즐거리 OST

dilmun 2019. 7. 13. 22:36
반응형

7월13일 EBS영화 세계의 명화에서는 동성애자의 인권을 다룬 영화 필라델피아가 방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영화는 1993년에 제작된 영화로 주연은 톰 행크스, 덴젤 워싱턴, 감독 조나단 드미가 연출한 법정영화입니다.

필라델피아는 1993년 톰 행크스에게 아카데미, 베를린영화제, 골든글러브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입니다. 필라델피아의 OST는 'Streets of Philadelphia'를 부른 브르스 스프링스틴에게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안겨주었습니다.

 

 

 

 

필라델피아의 내용은 동성애이자 AIDS 환자인 주인공 앤드류 베켓(톰 행크스 분)이 에이즈로 인해 부당한 차별을 받고 항거하는 내용을 다룬 법정 영화인데요, 이 영화에서 톰 행크스는 무려 20kg이나 체중감량을 하며 열연하였다고 합니다.

톰 행크스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더니 이듬해 포레스트 검프로 아카데미 2연패를 하였고 이후에도 아폴로 13, 라이언 일병 구하기, 캐스트 어웨이 등의 여러 명작을 찍으며 헐리우드 정상급 명배우 반열에 올랐습니다.

줄거리:

앤드류 베켓(톰 행크스 분)은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유명한 법률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촉망받는 변호사이다. 하지만 그는 동성애자이자 에이즈 환자이며, 그 사실을 숨기고 있다. 그는 자신의 병을 철저히 숨기고 일에서 성공을 거둔다.

앤드류는 회사에서 아주 중요한 재판을 맡아 하이라인 사의 변호를 담당하게 된다. 열심히 일하던 그는 예상치 못한 일에 부딪힌다. 자신이 완성해 놓은 하이라인 사의 소송장이 마감 전날 사라진 것이다. 그가 에이즈 환자란 사실을 알게 된 법률회사는 소송장을 고의적으로 숨기고, 이를 빌미로 앤드류를 해고한다.

자신의 해고가 계획된 것이란 사실을 안 앤드류는 법률회사 대표 찰스 휠러(제이슨 로바즈 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변호사를 구하려 하지만, 변호사들은 변호를 거절한다. 하는 수 없이 앤드류는 자신의 라이벌이었던 유능한 변호사 조 밀러(덴젤 워싱턴 분)를 찾아가 자신의 변호를 부탁한다. 조는 처음엔 앤드류가 에이즈 환자라는 이유로 변호를 거절한다. 하지만 인종차별로 고통을 겪던 흑인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마음을 바꾸고 변호를 맡기로 한다. 조는 앤드류가 해고당한 이유는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에이즈 때문이며, 질병으로 인한 해고는 차별이며 위법이란 사실을 입증하는데...

이 영화는 할리우드에서도 금기시돼 왔던 동성애와 에이즈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뤄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영화의 스테프와 출연진 가운데 43명이 에이즈로 사망하여 충격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톰 행크스는 한동안 실의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1992년 영화 촬영 당시 감독 조나단 뎀은 작품에 사실성을 부여하기 위해 53명의 에이즈 환자를 조연, 엑스트라, 스태프로 참여시킨 것입니다. 이 가운데는 톰 행크스의 동료 변호사로 등장한 론 바우터 등 비중 있는 배역도 있었습니다.

미국인에게 필라델피아는 미국의 탄생지이며 유럽의 구질서호부터 혁명과 독립을 쟁취한 아메리카 인들의 성지라고 합니다. 독립선언서가 낭독된 곳이며 국기와 헌법이 탄생한 곳이기도 합니다.

 

 

필라델피아 독립선언서

 

필라델피아의 이름은 소아시아 지역에 존재하던 빌라델비아 교회에서 유래하고 있습니다. 헬라어 빌라델비아의 뜻은 형제 사랑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 '필라델피아'의 제목은 의미하는 암시가 크다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필라델피아는 자유와 해방을 암시하는 도시이기 때문에 제목으로 선택하기에 좋은 도시였을 것이라고 합니다. 나아가 '형제사랑'이라는 뜻이 영화와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