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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마 기자 복막암 별세 향년 나이 50세 문재인 대통령 재조명

dilmun 2019. 8. 2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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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막암 투병 중인던 이용마 MBC 문화방송 기자가 21일 오전 6시 44분 향년 5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용마 기자는 1996년 문화방송에 입사해 사회부, 전국부, 경제부, 문화부, 외교부, 정치부 등을 두루 거친 현장 기자이면서 공정방송 싸움에 앞장선 언론입니다.

 

 

이용마 기자는 2012년 노조 집행부로서 김재철 사장 퇴진과 공정방송 실현을 요구하는 파업을 이끌다가 부당 해고된 뒤 2016년 복막암으로 투병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투병 중에도 저서 '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를 집필하며 공정방송을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용마 기자는 지난 2017년 12월 최승호 사장이 취임하면서 문화방송 노조와 해직자 전원이 복직에 합의해 5년 9개월만에 문화방송에 돌아왔습니다.

지난 2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투병 중인 이용마 기자를 방문하여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었는데요, 당시 이용마 기자는 폐이스북을 통해 "참으로 고마운 분이다. 나같은게 뭐라고 이렇게 챙겨 주시니 고맙기 그지없다"며 "김정숙 여사께서 직접 보내주신 무릎담요도 아주 긴요하게 쓰일 것 같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각계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애도의 마음을 담은 글을 SNS에 남겨 뭉쿨하게 하였는데요, 이재명 도지사는 공정한 세상으로 바꿔가는 길, 당신 몫까지 나누어 지겠다. 편히 쉬시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재명 도지사는 지난 2017년 10월 이 기자의 저서인 '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라는 책에 추천글을 올리기도 하였는데요, 추천글에서 이재명 도지사는 이용마 기자에 대해 한결같이 취재에 성역을 두지 않고 이 사회에 필요한 '소금같은 언론인'의 표상이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용마 기자는 산림보전지역 내 호화가족묘지 고발 기사, 외한은행 헐값매각 의혹 감사 과정에 대한 밀착츼재 등 다수의 특종을 통해 사회의 문제점을 비판해 왔습니다.

한편 이용마 기자는 지난 2016년 '복막 중피종'이라 불리는 복막암을 진단받은 후 최근까지 치료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막암이란 복강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 조직인 복막에 생긴 암을 말합니다.

복막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병이 진행된 후에는 복부팽만, 구토, 설사와 변비, 빈뇨, 식욕 저하, 식사 후 팽만감, 특별한 이유 없는 체중감소 내지는 증가, 질 출혈 등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복막암의 생존률은 난소암과 유사하거나 약간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1, 2기 초 복막암의 생존률은 약70~90%, 3, 4기 진행성 복막암은 약 15~45%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용마 기자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 35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 07시, 장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메모리얼파크이며, 장례식은 23일 오전 10시 사우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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