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영화이야기

고수 신하균 주연 '고지전' 에록고지 배경 백마고지

dilmun 2019. 9. 2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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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되는 EBS 영화 '한국영화 특선'에서는 고수 신하균 주연의 '고지전'이 방송된다고 하는데요, 고지전은 2011년 작품으로 고수와 신하균 주연의 한국 전쟁 영화로 영화의 배경은 6, 25 전쟁 후반 최전방 애록 고지 전투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고지전은 2011년 대종상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입니다. 영화 <고지전>은 우리가 몰랐던 한국전쟁의 마지막 전쟁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에서는 400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비극적인 전쟁으로 그 중 300만의 사상자가 휴전협상이 진행되던 중 중부전선의 '고지쟁탈전'에서 희생이 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애록고지는 실제 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전장으로 꼽히는 백마고지를 모델로 했다고 합니다.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백마고지는 5사단이 관할하고 있으며, 정식 명칭은 395고지입니다.

1953년 당시 남북 휴전회담이 진행되는 열흘 동안 하루에도 몇번씩 고지의 주인이 바뀔만큼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백마고지에서만 아군 3500여명, 중공군 1만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 때 치열한 전투로 인해 나무와 풀이 모두 불타버려 민둥산이 된 고지의 항공사진 모습이 마치 하얀 말 같다고 해서, 백마고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공군으로부터 고지를 사수한 9사단의 이름은 백마부대가 됐다고 합니다.

영화의 애록고지라는 명칭은 KOREA를 거꾸로 읽은 (AEROK)에서 유래했습니다.

 

 

고지전 즐거리

줄거리:

1953년 2월, 휴전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교착전이 한창인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전사한 중대장의 시신에서 아군의 총알이 발견된다. 상부에서는 이번 사건을 적과의 내통과 관련되어 있음을 의심하고 방첩대 중위 ‘강은표’(신하균)에게 동부전선으로 가 조사하라는 임무를 내린다. 애록고지로 향한 은표는 그 곳에서 죽은 줄 알았던 친구 ‘김수혁’(고수)을 만나게 된다. 유약한 학생이었던 ‘수혁’은 2년 사이에 이등병에서 중위로 특진해 악어중대의 실질적 리더가 되어 있고, 그가 함께하는 악어중대는 명성과 달리 춥다고 북한 군복을 덧입는 모습을 보이고 갓 스무살이 된 어린 청년이 대위로 부대를 이끄는 등 뭔가 미심쩍다. 살아 돌아온 친구, 의심스러운 악어중대. 이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은표는 오직 병사들의 목숨으로만 지켜낼 수 있는 최후의 격전지 애록고지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데…

 

https://youtu.be/8ua8piI6glw

고지전 명장면

 

 

 

고지전의 명대사로는 김수혁 중위(고수)가 죽어가면서 "그렇게 많이 죽였으니 당연히 지옥에 가야하는건데, 기보다 더한 지옥이 없어서, 여기서 살아가는게 아닐까?"

김수혁 중위가 마지막 죽기 직전 남긴 말 "우리 어머니... 얼굴이 기억이 안나..."

마지막 전쟁을 앞두고 신일영 대위(이제훈)의 명대사 "우리가 왜 악어중대인지 아는 사람? 악어는 한 번에 약 50개의 알을 낳는다. 그 중 절반은 태어나기도 전에 다른 동물의 먹이가 된다. 또 알에서 깨어난 반 중에서 대부분이 다른 동물들의 먹이가 되고 고작 1~2마리만 악어가 된다. 하지만 그 1~2마리 악어가 늪을 지배한다. 그게 악어다! 12시간만 버텨라! 살아서, 집에가자..."

 

 

 

영화 고지전은 충무로의 블루칩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드라마<선덕여왕>을 집필한 박상연 작가가 각본을 맡았습니다. 신하균이 강은표 중위 역을, 고수가 김수혁 중위 역을 맡아 주연 연기를 펼쳤으며 류승수가 오기영 중사, 고창석이 양효삼 상사, 이제훈이 신일영 대위, 이다윗이 남성식 이병 역을 맡았습니다.

북한군에는 류승룡이 현정윤 중대장 역을 맡았으며, 김옥빈은 저격수 차태경을 맡아 홍일점으로 연기를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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