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방송

전영록 어머니 백설희 불후의 명곡 부활 박완규 '봄날은 간다'

dilmun 2019. 10. 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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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하는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가수 전영록의 어머니이자 1950년대 최고 인기 여가수였던 故 백설희 씨가 전설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늘 방송에서는 백설희 아들인 전영록이 대신 전설석에 올라 어머니의 노래의 재탄생을 바라본다고 합니다.

 

 

한국의 원로가수 백설희는 1927년 1월 29일 생으로 지난 2010년 5월5일 작고했습니다. 백설희는 6.25 한국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전선을 돌며 위문공연으로 국민을 위로한 가수였는데요, 대표곡으로는'봄날은 간다', '아메리카 차이나타운', '샌프란시스코'등이 있습니다.

 

 

 

 

백설희는 한국 현대 가요사를 개척한 선구자로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으며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1996년 KBS '가요대상' 특별공로상, 2010년 제16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백설희의의 본명은 김희숙인데요, 백설희라는 예명은 작곡가 김해송씨가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조선악극단과 KPK악단을 거친 백설희는 한국전쟁 직전 새별악극단에 입단해 평생 반려자인 배우 고 황해 씨를 만나 결혼했습니다.

악극단원에서 출발한 백설희는 1953년 작곡가 고 박시춘 씨를 만나면서 본격적인 레코드가수로 활동을 시작해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봄날은 간다', '카르멘 야곡', '물새 우는 강언덕', '청포도 피는 밤', '코리아 룸바' 등 주록 박시춘 씨와 콤비를 이뤄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시키며 1950년대 말 최고의 인기 여가수로 떠올랐습니다.

 

 

 

가수 전영록의 어머니인 원로가수 백설희는 고혈압에 따른 합병증으로 치료를 받아오던 중 병세가 악화돼 2010년 경기도 광주의 한 병원에서 향년 83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지난 2005년 별세한 황해 씨와의 사이에서 배우 겸 가수 전영록 등 4남 1녀를 뒀으며, 전영록의 딸 전보람도 가수로 3대가 가수로 활동하며 연예계를 대표하는 스타 가족으로 손꼽힙니다.

오늘 불후의 명곡 백설희 편에서 전설처럼 돌아온 대한민국 대표 록 밴드 '부활'은 22년 만에 돌아온 박완규와 함께 백설희의 명곡 '봄날은 간다'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는 손노원 작사, 박시춘 작곡, 백설희 노래로 녹음되어 한국전쟁 이후 1954년에 새로 등장한 유니버살레코드에서 첫 번째 작품으로 발표되었습니다.

봄날은 간다는 전설의 가요로 전해지면서 이후 조용필, 장사익, 배호, 김정호, 한영애, 최백호 같은 당대의 가수들이 다 이노래를 불렀습니다. 

봄날은 간다 가사 백설희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 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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