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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호 차중락 불후의 명곡 이세준 사랑의 종말

dilmun 2019. 11. 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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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 KBS 불후의 명곡에서는 찬 바람 부는 11월이면 더욱 그리워지는 두 전설이 소개됐는데요, 바로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 차중락과 '안개 속으로 가 버린 사람'의 배호 두 사람이 전설로 등장했습니다.

 

 

진한 여운을 남기고 낙엽처럼, 안개처럼 두 사람은 그렇게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는데요, 오늘 출연자들로는 포레스텔라, 바버렛츠, 백청강, 유희승(엔플라잉), 먼데이 키즈, 이세준등이 출연한다고 합니다.

 

 

https://youtu.be/tM6taVktplM

배호-안개낀 장충단공원(1967)

 

그중 마성의 미성을 자랑하고 있는 이세준은 차중락을 당대 최고의 스타로 만든 '사랑의 종말'을 기타와 바이올린 연주로 고품격 무대를 선사한다고 합니다.

11월 달은 유난히도 요절한 가수들이 많은 달인데요, '서른 즈음에'의 김광석, '이름 모를 소녀'의 김정호, '사랑하기 때문에'의 유재하, '내 사랑 내 곁에'의 김현식, 듀스의 멤버 김성재등이 모두 11월에 타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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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왕년의 스타였던 차중락과 배호 또한 11월에 요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중락은 64년 한국의 비틀스를 표방한 키보이스의 리드보컬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1968년 11월 10일 만 스물여섯 꽃다운 나이에 뇌막염으로 사망했습니다.

차중락의 대표곡은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1966)으로 마치 죽음을 예견한 노래인듯한 가사로 인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차중락은 남인수 이후 최고 미모라 할 만한 꽃미남인 데다 미스터코리아 2위를 할 정도의 보디빌더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키보이스 공연 때 엘비스 프레슬리 노래를 부를 때는 검은 고무 장화를 신고 나와 객석을 뒤집어놓았다는 전설같은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1942년생으로 같은 나이었던 배호 또한 11월에 사망했는데요, 배호는 1971년 11월 7일 지병이었던 신장염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배호는 외삼촌인 김광빈, 김광수 등 잘 알려진 대중가요 작곡가들을 따라 10대 때부터 미8군 무대에서 활동했습니다. 

그후 1967년 '안개 낀 장충단공원'으로 최고 인기를 누리게 되었는데 이때 그는 이미 신장염이 발병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5년 넘게 투병생활을 하면서 300곡 넘는 노래를 취입했고, 휠체어에 몸을 실은 태 무대에 서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의 장례식 때에는 젊은 여성 팬들이 하얀 소복을 입고 집 앞에서 통곡을 했고, 80년대까지 '짝퉁' 배호 음반이 방송국에 돌아다닐 정도로 그는 그 세대에서는 신화적 존재였다고 합니다.

이세준은 유리상자의 멤버로 포지션은 보컬, 기타, 키보드를 맡고 있으며 올해 나이는 1972년 7월 6일생으로 48살입니다. 유리상자에서 노래할 때는 차분한 포트에 어울리는 섬세한 미성이 특징입니다.

 

 

 

특히 이세준은 안경프랜차이즈 '글라스박스'의 대표이사로도 유명한데요, 이세준은 지난 2005년 7월 서울 강남역 인근에 글라스박스 안경점을 개업하고, 사업을 시작한지 3년만에 100호점을 계약하며 사업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세준이 안경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기 위한 경제적 안정을 위해서라고 밝혀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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