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4기로 투병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최근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했는데요, 지난 22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전국민 드루와'라는 프로에 출연한 김철민은 아직 완치 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고통을 잡고 마이크를 잡는다고 밝혔습니다.
김철민은 노래 '괜찮아'를 열창하면서 "제 노래를 들려줄 수 있게 돼서 큰 항암 역활이 된 것 같아요"라고 밝혔습니다. 160만 암환자의 희망 전도사로 불리고 있는 김철민은 지난 7개월 투병기간 동안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기도 했지만 그는 희망의 끈을 놓치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김철민은 투병 가운데에서도 환우를 위한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 공개된 김철민의 페이스북에는 "김철민 개그 콘서트. 환우분들 힘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소박한 콘서트 현장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김철민은 페이스북을 통해서 폐암 투병 근황도 꾸준히 전하고 있는데요, 최근 공개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서 김철민은 "지난해 8월 6일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폐종양 크기가 4.25cm 정도였고 간과 림프, 골반뼈 등에 암세포가 다 전이된 상태였다"며 "병원에서 한달, 요양원에서 9달을 보냈다. 결로누터 말하자면 지금 매우 좋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처음에 폐 종양 크기가 4.25cm, 두달 전 3.61cm 정도였다. 지난 월요일에 보니 3.53cm 정도로 줄었다. 점점 줄고있다"고 기쁜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어 "간에도 네 군데 정도 심각하게 (암세포)퍼져있었는데 세 군데는 완전히 사라졌고 한군데는 미세하게 남아있다. 혈액검사 결과는 완전히 정상으로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김철민은 현재 항암제 타그리소와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그는 "복용 중인 항암제 타그리소가 저와 잘 맞는 것 같다. 또 펜벤다졸의 효과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타그리소는 매일 복용하고 펜벤다졸은 일주일에 3알만 먹고있다. 지난해 10월부터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있는데 많이 좋아지고 있고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하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3세대 폐암 표적항암제로 알려진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는 폐암 표적항암제의 한계인 내성을 극복하면서 뇌장벽 통과율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들어진 항암제로 타그리소의 우수한 항암치료 효과는 항암 치료기준을 제시하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에서도 인정했다고 합니다.
또한 2019년 개정한 비소세포폐암 치료 NCCN 가이드라인에서 타그리소는 가장 높은 권고등급인 카테고리 1로 조정하였으며 실제 타그리소는 NCCN이 권고하는 유일한 3세대 표적항암제입니다.
1967년생으로 올해 나이 54세인 김철민은 본명은 김철순이며 1994년 MBC 공채 5기로 데뷔하였습니다. 활동은 주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윤효상과 함께 버스킹을 하였습니다.
김철민의 형은 나훈아의 유명 모창가수 '너훈아'로 잘 알려진 김갑순인데요, 형인 깁갑순은 2014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부모님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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