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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내시경 검사 대장암 사망률 줄인다.

dilmun 2018. 12. 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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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을 받으면 용종이나 암세포를 발견하기 쉬운데요, 대장암은 초기인 1~2기에 발견한다면 생존률이 무려 70~90%로 높지만, 3기 이상이면 50% 이하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대장암은 뚜렷한 초기 증세가 없고 다만 눈에 띄지 않은 출혈로 빈혈이 생기고, 간혹 식욕부진과 체중 감소가 나타나는 정도입니다.


암이 진행돼서야 배가 아프거나 설사, 변비 등 배변 습관의 변화가 나타나며 항문에서 피가 나오는 직장출혈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대장암에는 그전 단계인 용종이라는 게 있습니다. 일종의 혹인데, 일부는 암으로 진행합니다. 다행히 진행 속도가 느리므로 5년마다 검진을 통해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이 최선의 대장암 예방책입니다.






대장내시경검사는 대장암 사망률을 50%이상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대장 내시경은 검사하는 동안 통증을 느낄 수 있으므로 흔히 수면유도제를 사용하는데, 이 약물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암 등으로 대장이 막힌 경우 검사를 더 진행할 수 없는 단점도 있습니다. 또한 금식, 장 세척의 불편함 외에 검사 과정에서 500명 1명꼴로 대장 천공이 발생하는 것을 보고돼 있다고 합니다.


검사를 받기가 조금 불편하지만 정확성을 고려하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에서 대장 내시경 검사비는 약 200만원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몇 만원 정도로 저렴하여 큰 부담이 없으므로 5년마다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일반인과 달리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더 이른 시기부터 자주 받아야 합니다. 대장암의 10%가량은 유전된다고 합니다. 직계가족 중 1명에서 대장암이 생긴다면 다른 가족의 대장암 위험도는 2~3배 높아진다고 합니다. 특히 50세 이전에 발병했다면 그 위험성은 3~4배까지 증가한다고 합니다.







직계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없어도 특정 용종(선종성 용종)이 발견되면 대장암 발병률은 2배 높아집니다. '대장암의 씨앗'으로 불리는 선종성 용종은 대장암 전 단계로 보면됩니다.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국내 대장암 환자의 생존률은 75% 정도라고 합니다. OECD 평균 62%, 미국과 일본도 65% 전후인 것을 볼 때 국내 대장암 치료는 세계 최고의 의료기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병원에 가면 의사가 항문으로 검사하는 직장 수지 검사가 있는데 대장암의 45%는 직장에 생기고 그 가운데 70%는 손가락을 넣어 닿는 부위에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환자의 항문으로 손가락을 넣는 직장 수지 검사만으로도 상당수의 암을 잡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대장내시경 검사 때는 대용량 장 정결제만 사용하도록 규정돼 검사자들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왔습니다. 그런데 내년 1월부터는 국가암검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때 1리터 내외의 저용량 장 정결제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암검진실시기준 고시를 개정해 오는 1일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습니다. 개정 고시에 따르면 국가암검진 대장내시경검사 전에 사용하는 장 정결제로 기존 2리터, 4리터 들이의 제품 외에 OSS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장암 검사는 다른 암 검사에 비해 이행률이 낮았는데 그 이유는 다른 검사 전 장정결제를 복용해 장을 비워내야 하는 어려움 때문입니다. 국립암센터가 대장암검진 대상인데도 검사를 받지 않은 환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검사과정이 힘들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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